
요양원을 알아보는 가족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역시 비용입니다. 어떤 요양원은 한 달에 90만 원 정도라고 하고, 어떤 곳은 1인실을 이용하면 150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또 실버타운에 있는 케어홈이나 너싱홈은 비용을 전액 본인이 부담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요양원 비용은 무엇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장기요양보험은 얼마나 지원해 주는 것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2026년 요양원 비용의 구조를 살펴보고, 실제 방문했던 요양원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 부모님에게 필요한 비용을 현실적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1. 요양원 비용은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하면 쉽습니다.

요양원 비용을 이해하려면 먼저 한 달에 내는 돈이 무엇으로 구성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되는 급여비용입니다.
둘째는 식재료비와 간식비 같은 비급여 비용입니다.
셋째는 1인실이나 2인실을 선택했을 때 추가되는 상급침실 이용료입니다.
일반적인 장기요양보험 적용 요양원에서는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한 달 요양원 실제 부담액
보험급여 본인부담금 + 식재료비 등 비급여 + 상급침실 이용료
개인별 감경 여부와 시설별 추가 비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된다고 해서 요양원 비용 전체의 80%를 국가가 부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대상자는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되는 시설급여 비용의 20%를 본인이 부담합니다. 나머지 급여비용은 보험에서 부담합니다.
그러나 식재료비와 간식비, 법령상 비급여로 인정되는 상급침실 이용료 등은 별도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되는 돌봄 비용의 본인부담금이 50만 원이고, 식재료비가 40만 원이라면 실제로 내는 돈은 90만 원입니다.
여기에 2인실 추가 비용이 30만 원이라면 월 120만 원이 됩니다.
그래서 같은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이라도 어떤 요양원에서 어떤 방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실제 비용이 달라집니다.
또한 병원 진료비와 약값, 개인 물품 등은 별도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양원을 비교할 때 월 이용료가 얼마인지 묻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반드시 그 금액에 무엇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2026년 요양원 본인부담금은 한 달에 얼마일까요.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되는 요양원의 기본 급여비용은 정부가 정한 수가에 따라 계산합니다.
2026년에는 요양보호사 배치 수준에 따라 노인요양시설의 하루 급여비용이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입소자 2.1명당 요양보호사 1명 이상을 배치하는 시설을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장기요양등급 | 하루 급여비용 | 30일 기준 총급여비용 | 본인부담금 20% |
1등급 | 93,070원 | 279만 2,100원 | 55만 8,420원 |
2등급 | 86,340원 | 259만 200원 | 51만 8,040원 |
3~5등급 | 81,540원 | 244만 6,200원 | 48만 9,240원 |
2026년 기본수가 기준이며, 3~5등급은 시설급여 이용이 인정된 경우입니다. 치매전담실 등 별도 수가와 가산·감산은 제외한 계산입니다.
이 표를 보면 요양원이 받는 돌봄 급여비용은 한 달에 약 245만 원에서 279만 원 수준입니다.
그러나 일반 대상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급여비용은 약 49만 원에서 56만 원입니다.
나머지는 장기요양보험에서 부담하기 때문입니다.
요양원은 입소자 2.1명당 요양보호사 1명 이상을 배치하는 시설과 그보다 배치 수준이 낮은 시설의 수가가 다릅니다. 배치 수준이 낮은 시설에는 2026년 기준 하루 7만 7,540원에서 8만 8,520원의 기본수가가 적용됩니다.
따라서 모든 요양원이 위 표와 정확히 같은 금액을 청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한 달이 28일인지, 30일인지, 31일인지에 따라서도 실제 부담금이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식재료비를 포함하면 얼마일까요.
식재료비와 간식비를 하루 1만 2,000원으로 가정해 보겠습니다. 30일이면 36만 원입니다.
등급 | 급여 본인부담금 | 식재료비 등 가정 | 월 부담 합계 |
1등급 | 55만 8,420원 | 36만 원 | 91만 8,420원 |
2등급 | 51만 8,040원 | 36만 원 | 87만 8,040원 |
3~5등급 | 48만 9,240원 | 36만 원 | 84만 9,240원 |
이 표는 이해를 돕기 위한 계산 사례입니다. 식재료비 36만 원은 전국 공통 요금이 아니며, 시설마다 실제 금액이 다릅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일반실을 이용하는 어르신은 월 80만 원대에서 90만 원대의 비용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공빠가 방문했던 파주 햇살요양원에서 안내받은 월 90만 원대 비용도 이런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특정 조건의 비용 사례일 뿐 모든 어르신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금액은 아닙니다.
3. 소득이 적으면 본인부담금이 줄어듭니다.

장기요양보험에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본인부담금 감경제도가 있습니다.
일반 대상자는 시설급여비용의 20%를 부담하지만, 감경 대상자는 12% 또는 8%만 부담합니다.
일정한 의료급여 수급자는 급여 본인부담금이 면제됩니다.
대상 구분 | 시설급여 본인부담률 |
일반 대상자 | 20% |
40% 감경 대상자 | 12% |
60% 감경 대상자 | 8% |
법정 면제 대상자 | 0% |
여기서 40% 감경이라는 말은 전체 요양원 비용을 40% 할인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원래 부담해야 할 급여 본인부담금의 40%를 줄여준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3등급 어르신이 앞서 살펴본 시설에서 30일 동안 생활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급여 본인부담금 | 식재료비 36만 원 가정 | 월 부담 합계 |
일반 20% | 48만 9,240원 | 36만 원 | 84만 9,240원 |
감경 12% | 29만 3,544원 | 36만 원 | 65만 3,544원 |
감경 8% | 19만 5,696원 | 36만 원 | 55만 5,696원 |
급여 본인부담 면제 | 0원 | 36만 원 | 36만 원 |
다만 마지막 행은 급여 본인부담금만 면제되고 비급여는 그대로 부담한다고 가정한 단순 계산입니다. 의료급여 수급자 등에 대한 비급여 지원 여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감경 여부는 건강보험료 수준과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등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따라서 부모님의 장기요양인정서와 본인부담금 감경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양원에 상담하기 전에 장기요양등급뿐 아니라 본인부담금 감경 대상인지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요양원, 같은 방을 이용하더라도 실제로 내는 금액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1인실과 2인실을 이용하면 비용은 얼마나 늘어날까요.

요양원을 선택할 때 비용만큼 중요한 것이 방의 형태입니다.
일반실은 여러 어르신이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1인실은 혼자 생활할 수 있고, 2인실은 비교적 적은 인원과 공간을 공유합니다.
1인실은 사생활을 보호하기 좋고, 가족과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개인의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2인실은 일반실보다 개인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1인실에 비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방이 넓고 사람이 적다고 해서 돌봄의 질이 반드시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요양보호사와 간호인력의 배치, 야간 돌봄, 식사, 재활활동 등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공빠가 직접 방문한 요양원들의 비용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현장 사례] 실제 요양원들은 어떻게 청구할까요?](https://img.brgkorea.com/imported/973b7a56-0504-40e3-988c-e52599fabedd.png)
아산 더골든케어 요양원
2026년 10월 현장 취재 자료에서는 1인실 약 150만 원, 2인실 약 120만 원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급여 본인부담금과 식재료비에 1인실은 월 약 60만 원, 2인실은 약 30만 원이 추가되는 구조입니다.
세종 우리함께 재활요양원
2인실을 중심으로 3인실과 4인실을 운영하는 시설입니다.
현장 취재 당시 2인실 추가 비용은 하루 1만 원, 월 약 30만 원으로 설명했으며, 2인실 전체 비용은 월 120만 원에서 130만 원 정도로 안내받았습니다. 다만 최종 가격표 확인 전의 참고 금액입니다.
파주 햇살요양원
공빠가 방문했을 당시 월 90만 원대의 비용과 별도 상급침실료를 받지 않는 운영 방식이 특징적이었습니다.
인공지능 모니터링과 보행 재활을 위한 워크메이트 등 돌봄 환경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위 금액은 방문 및 현장 취재 당시의 안내 내용입니다. 현재 비용과 포함 항목은 시설에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이 사례들을 보면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되는 요양원 안에서도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월 90만 원대의 시설도 있고, 1인실을 이용하면 150만 원 안팎이 되는 시설도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주로 방의 형태와 비급여 비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공빠가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요양원은 비싼 곳과 저렴한 곳으로만 구분할 수 없습니다.
비용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지만, 그 비용으로 어떤 생활을 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5. 장기요양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케어홈과 너싱홈도 있습니다.
![[제도 비교] 일반 요양원 vs 전액 본인부담 케어홈](https://img.brgkorea.com/imported/3b29a86e-1222-45f9-aea6-695b0fc79272.png)
지금까지 살펴본 비용은 장기요양보험의 시설급여를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모든 돌봄시설이 이러한 비용 구조로 운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버타운과 연결된 케어홈이나 너싱홈 가운데에는 장기요양보험을 적용하지 않고 이용자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습니다.
공빠가 관심 있게 살펴보는 사례로는 삼성노블카운티, 더시그넘하우스, 유당마을이 있습니다.
이곳들은 일반적인 장기요양보험 적용 요양원과 다른 돌봄서비스 모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케어홈과 너싱홈이라는 이름은 법적으로 통일된 시설 분류가 아닙니다. 같은 이름을 사용하더라도 시설의 법적 유형과 입소 조건, 제공 서비스, 보험 적용 여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별 시설의 현재 운영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장기요양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전액 본인부담 시설은 비용을 계산하는 방식부터 다릅니다.
구분 | 장기요양보험 적용 요양원 | 전액 본인부담 케어홈·너싱홈 |
비용 구조 | 보험급여와 본인부담금으로 구성 | 계약에 따른 이용료를 본인이 부담 |
장기요양등급 | 시설급여 이용 자격 필요 | 시설별 입소 기준 확인 |
월 비용 | 급여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합산 | 주거, 식사, 돌봄 등의 계약 비용 |
1인실·2인실 |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 시설별 객실 요금 체계 적용 |
비용 감경 | 법정 감경제도 적용 가능 | 장기요양보험 감경과 별개 |
이런 시설은 사생활과 독립적인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르신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몸은 비교적 건강하지만 치매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그러나 전액 본인부담이라고 해서 장기요양등급 없이 누구나 입소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시설마다 입소 자격과 건강 상태에 관한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삼성노블카운티, 더시그넘하우스, 유당마을의 케어홈과 너싱홈에 적용되는 구체적인 월 이용료는 이번에 제공된 자료만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확인되지 않은 금액을 임의로 제시하지 않겠습니다.
실제로 상담할 때는 월 기본료뿐 아니라 돌봄 인력, 식사, 간호서비스, 병원 동행, 소모품, 추가 간병비 등을 구분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건강 상태가 악화되었을 때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지, 계속 거주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입소할 때의 비용도 중요하지만, 돌봄이 더 많이 필요해졌을 때의 비용은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6. 요양원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할 비용 항목
요양원에 상담하러 가면 시설을 둘러보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합니다.
방이 넓은지, 식사는 잘 나오는지, 직원들이 친절한지 살펴보게 됩니다.
그러나 계약 전에 비용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 항목을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월 이용료에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면, 포함되는 항목과 별도 청구되는 항목을 서면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설의 월 비용을 비교할 때도 같은 조건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요양원은 4인실에 식재료비를 포함한 금액이고, B요양원은 2인실에 식재료비를 제외한 금액이라면 단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장기요양등급, 같은 방의 형태, 같은 식재료비 포함 조건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또한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거나,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더 좋은 돌봄을 기대해서도 안 됩니다.
공빠가 여러 요양원을 다니면서 확인하는 것은 결국 어르신의 실제 생활입니다.
식사를 잘 챙기는지, 가능한 한 몸을 움직이게 하는지, 직원들이 어르신의 상태를 알고 있는지, 밤에도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요양원 비용은 단순한 지출이 아닙니다.
부모님의 남은 생활을 위해 어떤 돌봄과 환경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공빠의 정리
2026년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되는 일반적인 요양원의 급여 본인부담금은 30일 기준 약 49만 원에서 56만 원이며, 여기에 식재료비와 추가 비용이 더해집니다. 일반실은 월 80만 원대에서 90만 원대의 부담이 나올 수 있고, 1인실이나 2인실을 이용하면 상급침실료에 따라 비용이 더 늘어납니다. 경제적 여건에 따라 본인부담금 감경제도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입소 전에 감경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기요양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케어홈과 너싱홈도 있지만 비용 구조와 입소 조건이 다르므로 별도로 비교해야 합니다. 공빠가 생각하는 좋은 요양원은 무조건 비싼 곳이 아니라, 감당할 수 있는 비용으로 어르신이 존중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 곳입니다.


